[일다] 밀양주민 "도시의 밤이 너무 밝아 슬프다" by 희정 그러니까, 우리의 안락함이 누군가의 피와 눈물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마음이 아프고 죄스럽다. 송전탑 건설로 인한 혜택은 대기업과 도시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그 피해는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떠안아야 하는데, 이거야 말로 야만이고 폭력 아니겠나.(출저 :http://ildaro.com/sub_read.html?uid=6512§ion=sc3§ion2= )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오면 부자 된다고 꽹과리 치고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공해라도 좀 배불리 먹고 싶다’던 시절이었다. ‘수출 100만 달러’를 목표로 달렸고, ‘산업역군’들이 토한 피에는 환기시설이 없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실밥들이 엉켜있었다. 닭장 같은 방직공장에서 역군들이 밤을 새워 일할 때, 그네들의..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