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안녕들하십니까”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 by 너울 지난 18일 한 장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소란이 일어났다. “성매매하러 온 한 남성이 자신도 ‘안녕들’ 자보를 썼다며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는데 제대로 호응하지 않아 주먹질을 당했다. 돈을 냈으니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논리에, 구타당하고 욕먹은 나는 괜찮지 않다. (중략) 낙태를 하고도 돈을 벌기 위해 오늘도 성매매를 하러 간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안녕하지 못하다.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대자보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어떤 이는 대자보 조작설을 제기하면서 “안녕들하십니까” 운동을 폄하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대자보를 내릴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또 누군가는 돈을 받고 불법을 저지르는 여성이니까 구매자의 폭력은 참아야 한다고 했고, 폭력을 ..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