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교황 "인간 존엄성 모독 죽음의 문화 배척하자" (출저:연합뉴스) 시대의 '큰 어른'이 계시다는 것,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프란치스코 교종의 행보를 통해 깨닫고 있다. 주낙현 성공회 신부가 ppss 기고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종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안다". 교종이 소수가 다수를 착취하는 현 경제 시스템의 비극성에 대해 경종을 울릴 때,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시복식을 열 수는 없다"며 가슴팍에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를 진행할 때, 종교와 교파를 떠난 많은 이들이 가슴에 큰 울림을 얻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종은 그런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목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스럽게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대신 외치고 있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1 다음